지난 주일 모인 교육부 모임은 아동들을 단지 숫자로 보는 잘못을 배제하면서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자녀들의 영적 교육에 더 수고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저도 담임목회자로서 자녀 교육에 더 열심과 시간을 할애하기
원하시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소중히 마음에 담았습니다.
거의 모든 한인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큰 열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경우, 일반 교육에는 큰 관심을 지니고 애쓰지만, 기독교 교육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관심이 없기 보다는 “유보” 상태에 머무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신앙 교육은 중요하지만
나중에 신경 쓰면 되고 지금은 학교 교육에 완전 매달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자녀들이 있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 동향은 기독교 부모님들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최근 통계 (바나리서치) 를 보면, 청소년기에 교회도 다녔으나 대학가고
졸업할 때가 가까와지면 절반 이상이 기독교 신앙을 간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학교 자체의 비기독교적 분위기와 사상입니다. 하나님을 비인격체로 만듭니다. 하나님은 단지 “거대한 힘” 정도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얼마 전 캔사스 주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전 미주 대학교 교수들과 임직원들 가운데
84%가 낙태를 지지하고,
75%가 혼전 동거를 지지합니다. 교수들 중 1/3 정도만 교회에 출석합니다. 대부분 대학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고, 진화론을 신봉합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자녀들은 “세상 제자화” 되어갑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교회 다니는 동안 부모님들과 교회가 긴밀히 협조하며 그들을 복음으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진학 후에도 부모님들이 사명감을 지니시고 “예수의 제자”들로 자녀들이 성장하길 강하게 권면하고 끊임없이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런 일에 부모님들이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동역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