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대법관 임명을 둘러싸고 막장 드라마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는 불륜,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물들을 둘러싸고 엄청
자극적인 사건들이 갑자기 불거지면서 계속 이어가는 드라마입니다.
꼭같은 형국은 아니지만 그런 막장 드라마 내용과 흡사한 성추행과 연관된 혐의에 대해 고소인과 피소인,
그리고 각 사람을 지원하는 배후의 정당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각자 한치도 양보못한다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이 있어서 더욱 대립은 날카롭고, 미국 사회의 최고 지식인들이자 리더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원색적인 공격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성추행과
관련된 수십년 전 어느 사건을 둘러싸고 그 진의에 대해 이제 FBI까지 수사하도록 대통령 지시가 내렸습니다. 그만큼 걸린 사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지금으로서는 추측키도
어렵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결말이
나더라도 미국민의 절반은 환호할 것이고, 나머지는 의심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공평성과 진실성의 문제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해결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속사정을 아시고 진리를 보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세상 사람들의 판단과 주장과 억측과 고민과 실망은 그 힘을 상실합니다. 결국 모든 것의 실체는 나타납니다. 거짓이 진실로, 진실이
외면된 채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마태복음 10:26)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