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는 일년에 두 차례 전교인 새벽기도회 기간을 가집니다.
새해 초와 가을에 접어들 때 한 주간씩 정하고 주제를 가지고 기도합니다. 새벽기도회는 일년 내내 진행됩니다. 이른 새벽 시간이지만 예수님도 항상 새벽에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지혜와 권세를 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며 하나님과 동행하시고 하늘 권세를 공급받으셨다면 우리는 더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회를 쉬지 않습니다.
그런데
“특별” 새벽기도회는 일년에 두 차례만 모이고,
이 때 특별한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모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하나님의 크신 권세를 힘입기 간절히 원하는 기도를 합니다. 또 교회가 주님의 명령에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하는 “영적인 옥토”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구하고 꼭 응답받기 원하는 기도 제목들을 놓고 기도합니다.
예전에는
특새 때에 한어, 영어로 메세지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니까 메세지
전하는 시간이 길어져 정작 기도하는 시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메세지를 준비하면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한어로만 전합니다. 한어가 불편한 성도들의 경우 메세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 자녀들 경우,
등교해야 하는데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면 힘들어하니까 부모님들 마음이 불편합니다. 학생들도, 직장인들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일은 댓가를 치루는 일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인생답게 하는 일에 치루는 댓가는 후에 큰 유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정결케 하시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각 사람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기도하는 집”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주님의 마음에 근접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 내면을 향해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권세를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