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위원회에서는 내년도 부서 일꾼들을 추천합니다. 사무위원들은 일년직입니다. 그래서 매년 임명합니다. 사무위원들을 우리 교회에서는 부서 일꾼들이라고 합니다.
교회 모든 성도가 각자 한 가지씩은 맡은 바 사역이 있어야 하는게 성경이 가르치는 바입니다. 부서 일꾼들은 성도들을 대표하고, 성도들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섬기는 목적으로 선출되는 사람들입니다.
부서 일꾼과 연관해서 서리 집사와 어떤 차이가 있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서리 집사 제도는 한국 교회들과 미주 한인 교회들에
익숙한 제도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서리 집사라는 직분은 성경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들은 다른 교회 장로에 해당됩니다.
이들은 리더로서의 중책을 감당하기에 신중한 자격 요건을 살피며 세워집니다. 영적, 인격적 수준과
성령충만함이 분명하고 사회나 교회에서 평판이 좋고 교회를 위해 물질과 시간적으로도 헌신되고 신앙이 성숙해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세워집니다.
하지만 그런 영적 성숙과 자격이 갖춰지는 일은 많은 시간과 신앙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신앙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지만
기본적인 신앙 인격을 지닐 때 서리 집사라고 세워 교회를 섬기도록 한 것이 서리 집사의 배경입니다. 저희 교회의 부서 팀장들이 서리집사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각 부서 팀장들로 수고하는 분들은 적어도 우리 교회의 정교인이고,
교회 영적 성장과정 중에 생명의 삶 정도는 이수했고, 침례를 받고,
주일을 잘 지키고, 맡겨진 사역에 성실하고, 가정, 직장, 생업 등 영역에서 크리스챤으로서 좋은 평판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섬기기를 앞서서 하고, 바른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요청됩니다. 모든 성도들도 지키기에 힘쓸 사항이지만, 특히 사무위원들은 교회 각 부서 재정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조정하고
의논할 수 있는 특권이 있으므로 헌금 생활에서 정직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부서 일꾼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수고하는 분들은 신앙에 성숙을 경험합니다.
또 교회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영혼들을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들은
일꾼들을 칭찬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부서 일꾼으로 섬기는 일에 선하고 열심있는 마음가짐을 지니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