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가족 경조사 (장인.장모님 결혼 60주년) 로 남가주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3대가 함께 모여 지내는동안 저희 부부를 축복해주시고 평생 기도해주신 외할아버지/할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사시는 동안 한국과 미국
여러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시고 섬기셨던 할아버지 (김창명 목사님) 내외분의
묘석에는 “평생 순종과 성실함으로 주를 섬겼던 주의 종”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저에게도 평생 교훈이 된
내용입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막내들부터 목회를 은퇴한지
수십년 되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여 매일 저녁 예배드리고, 함께 식사를 준비해서 먹으며 서로 믿음과 가족의 친분을
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인 오클랜드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지역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친척 안내로 “HomeBoys Industries”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전세계 갱들의
수도라고 자처하는 엘에이에서 35년간 갱들에게 소망을 심어주고 갱생의 길을 가도록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 그룹 가이드는 25년 동안 감옥생활하고 새 삶을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그 중 한 명은 몸의 문신을 지우기 위해 100번 넘게 문신제거치료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의 일들은 바꾸지 못하지만 자신이 지금 바꿀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몸의 문신들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반복 치료를 통해 문신들을 제거했고, 지금은 새 인생을 살고 있다고 미소를 짓는 모습에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거기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나눔선교회”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안 갱들, 특히
그 중에서도 한인배경 갱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시설인데, 개척하신 목사님과 마약과 범죄의 늪에서 벗어나
새 삶을 위해 훈련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섬기는 귀한 형제,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진리는 틀림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만이 사람을 정말 새롭게 하시고,
참소망과 힘이 되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