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7-15 09:17
장례식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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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경환
조회 : 94  

지난 주에 John Wanhon 성도님 장례식에서 아들 Victor가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나눴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처음 간 낚시여행이어서 기대감이 컸다그런데 낚시하게 된 장소도 별로 좋지 않았고,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그런 건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의 소중함을 망가뜨리지 못했다.”  어린 아이에게 평생 소중한 기억이 되어 준 것은 아버지가 한 큰 일이나, 직업의 매우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도 아니었습니다단지 애써 좋은 시간을 마련해보려던 아버지의 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내가 자식을 키우다보니 아버지가 함께 해 준다면 얼머나 좋을까란 생각을 한다”.  그 아쉬움을 이제 자기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가 보여준 모습으로 자녀를 키우며 달래려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함꼐 할 떄에 소중하지만, 더욱 소중함과 아쉬움까지 더해지는 건 함께 하지 못하는 때입니다그리고 받은 사랑을 되갚지 못하고, 이제 내가 다음 사람, 다음 세대에게 사랑을 주게 됩니다

 

존 원혼 성도님은 Marine Corps 출신이어서 군인예법을 갖춘 의식이 있었습니다한 나라 안전과 국방을 위해 바친 인생에 대한 예의였습니다엄숙한 광경을 보고 있을 때 문득 천국에서 성도를 맞이하는 환영 파티를 생각했습니다주님이 잘했다수고하고 충성스런 내 자녀야라고 형언할 수 조차 없는 영광 중에 존 원혼 성도를 맞이하셨고, 또 우리들도 장래에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우리에게는 그런 영광이 있습니다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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