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제가 통계수치를 말씀드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회 변화를 즉각 알아채지 못하지만 통계 흐름을
보면 어느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입니다.
지난 달 갤럽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천국과 지옥
하나님과 사탄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 숫자는 지금까지 어떤 때보다 저조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통계그룹 (퓨 리서치) 은 1990년도에는 10명 중 9명이 영적 세계를 인정했는데, 지금은 10명 중 6명만 인정하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10명 중 3명만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이 사회의 소수 그룹이
되어갑니다.
더 염려스러운 건 복음적 신앙을 지닌 개신교계통
복음적 교회 신도들의 현재 영적 상태입니다. 작년 리고니어라는 기독교 그룹 통계결과를 보면 100명 중 65명은 사람이 나면서 착하게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100명 중
43명은 예수님은 하나님은 아니고 단지 뛰어난 스승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00명 중
33명은 사람이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는건 정해진게 아니라 각자 정하기 나름이라고 주장했고,
100명 중 26명은 성경은 신화일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음을 믿고 생활한다는 기독교인들의 현 영적 상태가 이런
정도라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기독교에 전혀 관심없다는 말은 이상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회 속에서 믿음을 지니고 사는 기독교인들의
상황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초대교회들은 모두 이보다 더 절박한 상황 속에 있었고, 간신히 생존하는게 아니라 세상을
바꾸어갔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예수님은
죽은 자가 아니라 사신 하나님이시고, 성령님 권세는 이 세상 어떤 권세보다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하늘 권세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신 권세에 힘입어 바른 믿음 코스를
가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일입니다.
이번 교회 지도자 수련회에서도 그런 영적 상태
점검에 관한 주제를 나누게 됩니다. 지도자들이 먼저 점검하고, 각자 섬기는 사역현장에서 성도님들을 잘 인도하는 섬김을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