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말씀을 읽다보면 아브라함은 거인처럼 느껴지지만 그 아들 이삭은 그에 비해
정말 평범한 인물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삭의 생애를 통해 보게 되는 것들은 우리들도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갈등들로
거의 다 이루어진 삶이었습니다. 두려워하고,
죄도 짓고, 거짓말도 하고, 매일 사는 문제로
다른 사람들과 갈등도 겪고, 가정에도 문제가 있는… 그런 삶입니다.
이삭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치 저희들 이야기, 특히 제 이야기인듯 느껴집니다. 저를 생각할 떄 무엇하나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인데 이삭이 꼭 제 스타일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삭 인생의 반전은 하나님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런 평범한 인생에 하나님이 약속을 주시고,
이루어가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로 날마다 여러 어려운 일들을 통해 가까이 부르시고,
마침내 이삭이 회복되어야 할 자리까지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저만 아니라 우리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바울사도도 고린도 교회를 향해 그들 대부분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인데, 하나님으로 인해 인생 반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범함은 오히려 하나님 은혜를 온전히 증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스스로 발광체처럼
여길 때 하나님의 빛은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 교회가 지극히 평범해 보여도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과 그 복음으로 인해 축복의 통로가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