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오고, 연말연시가 되면 매스콤에서는 한해 특별했던 사건들 또는
유명인물들의 사망과 같은 내용들을 특집으로 내보내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그같은 일들을 주목하는 일에 많이 집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 노벨상 수상자인지, 누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누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일을 했는지 또는 누가 미스
어메리카가 되었는지 더 이상 많은 관심대상이 아닙니다.
이유는 많겠으나, 그같이 영예로운 자리에 뽑히는 기준을 각 사람들이 다 달리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서구사회는 더 이상 객관적이고 공통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최근 대표적 예로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축구에 출전하는 미국팀을 봐도 그렇습니다.
미국팀을 상징하는 팀 로고는 더 이상 미 국기를 문양삼지 않습니다. 동성애 지지를 뜻하는 무지개색을 바탕으로 만든 축구팀 로고를
사용하고, 코치는 착용한 셔츠에 United States란 국가 이름
대신, 단지 States라고만 새겼습니다. 연합된 50개주라기
보다 분열된 각 주라는 메세지를 세상 앞에 대놓고 선전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사회는 소중했던 가치를 해체해갑니다. 그렇게 기존의 가치를 해체시켜야 누가 되었든 간에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대로 가치를 “새로운 것들”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배경에서 이 계절에 항상 사람들이 격돌하는 문제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이 탐탁치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성탄을 사람들 생각에서 지워버리든지 뜻을 바꿔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탄은 온 인류의 구세주요 만물의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