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ackay의 “기독교 신학” 서문에 보면
기독교인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그룹은 마치 건물 발코니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길을 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걸음걸이라든지, 그들이 가는 길에 관해서라든지, 간혹 들리는 그들 말소리를 가지고 평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비유에 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은 성경 지식을 가지고 다반사에
대해 말을 하고, 자시들 생각으로 평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평가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단지 추측과 이론적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을
관찰할 뿐입니다.
다른 한 그룹의 사람들은 지금 길을 여행중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직접 문제들을 겪으면서 길을 가는 중에 있습니다. 멀리서보는 길과 직접 걸어보는 길 사정은 아주 다른 경우들이
종종 생깁니다. 또 어디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같은 문제도 순간 순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발코니에서 바로보며 추측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들은 아주 현실적으로 여정에 있기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길 사정과
환경과 처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목적지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런 비유에 해당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지식은 단지 생각의
유희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 지식은 생과 사의 문제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바르게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고 인생 방향을 잡고, 문제들을 대면하고 해결하기 위해 성경 지식이 있는 것입니다. 참빛 가족들은 모두 다 발코니에 앉아 있지 않고 신앙 여정
중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