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사람들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 냄비 속 개구리처럼 말입니다. 지속적으로 세상이 원하는 어젠다를 우리 생활 주변에 밀어넣고
받아들이라고 재촉, 강요하는 분위기에 지치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 은근한 세상 온도 높이는 일들 중 하나가 동성애 깃발
휘날리기입니다. 6월 중요 사항으로
미국이 경축하는 큰 일이 동성애 지지하는 일이고, 그래서 세상에 미국을 대표하는 각 나라 미 대사관들 국기
게양기에는 동성애옹호 (무지개) 깃발이 휘날렸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이제는 동성애자 옹호만 아니라 성구분 자체를 아예 취소시키는 일을 미 정부에서 앞장 서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여권이라든지, 군인 성별난에 남자 또는 여자라고 되어 있던 칸에 제 삼의 성…
즉, 성전환자로서 표시를 “X”로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뉴스가 이미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코비드-19 바이러스 문제로 시달리는 사이에 사회는 사람이란 존재에 대한
혼선을 불러오는 일들을 줄기차게 추진합니다. 5살 짜리 아이들이 부모 동의 없이도 벡신을 맞겠다고 하면 법적으로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이웃 주는 분위기를 띠우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를 불안하게 만들려는 작태란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어린 아이들에게
자기들 성을 스스로 정하라고 밀어붙입니다. 그들 인생은 그 어린 아이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사실 생각하면 이 사회가 부모 대신해서 아이들 정신세계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어린 세대들은 “하늘 음성”을 듣지 못하는 한, 세상 풍조의 제작물이
될 것입니다.
이런 중에 우리가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애쓰는 이유를 아시기 바랍니다. 어린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셨고, 자신의 성 정체성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며, 이 사회가
아니라 예수님이 그들의 주님되심을 알고 믿고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게 돕는 일이 다른 일들보다 자녀들에게 더 필요하고 우선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장한 심정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재미도 있고, 부모와
자녀들 모두, 그리고 교회도 함께 즐겁고 웃음가득한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여름성경학교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비장한 심정이 있음을
알아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며, 이웃과 가족들 참여를 힘써서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