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그 땅은 속수무책, 탈레반에 재탈환당했습니다. 크리스챤들과 교회들은 그순간 무너졌고, 지금도 회복하지 못합니다. 또 심지어 미국 국적 소지자들 중에도 빠져 나오지 못해 생명의 위협 속에 생존 중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땅의 여인들은 탈레반 정부가 들어서자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채 살게 되었고 그렇게 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나라들은 각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게 당연해도, 우리가 사는 미국만은 윤리와 도덕적인 면에서 좀 더 기독교정신에 가까운 일을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나라 이익에 맞춰 윤리와 도덕적 면을 팽개치는 모습 속에 결코 미국이 선한 양심을 추구하는 나라가 아님을 목격했습니다. 미국을 포함, 세상 어느 나라도 영원한 가치에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이런 중에 주님의 교회만큼은 영원한 가치를 절대 놓지 않습니다. 한 영혼을 구하고, 한 영혼이 주님 제자로 성장하고, 한 영혼이 다른 영혼을 위한 하나님 도구가 되는 헌신과 결심이 격려되는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이 악한 자들의 손에 넘어간지 1년이 벌써 지났습니다. 그렇게 세상 시간은 지나갑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교회는 같은 시간을 지나더라도 주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집중하며 지냅니다.
1년 전 다시 시작된 유치부 주일학교는 지금도 잘 진행되는 중입니다. 모든 세대가 영원한 나라를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서로 연합해 자라는 모습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모습이고 축복된 일입니다. 어려운 처지, 상황 하에서도 주님의 통치하심을 기대하고 기뻐하는 심령의 변화가 우리 안에 계속 자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