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에 열린 남침례교회 2021년 총회를 보며 생각하게 된 것들을 나눕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신앙의 최종 권위로 삼는 남침례교회는 더욱 연합하고 더욱 성결하고 더욱 성경말씀에 복종하는 결의를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첫째, 일부 교회에서 교역자들의 성적 비리 사실이 드러난 문제에 대해, 필요하면 독립적 기관들의 협조도 구하며 철저히 문제를 조사하기로 결정한 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단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의 몸임을 강조하며 회개에 따른 용서는 가능하지만 리더십을 발휘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딤후 3장과 디도서 1장 말씀에 의거해서 목사가 책망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 타협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둘째, 현재 사회의 여러 이론들과 운동과 세계관들의 혼재 속에 교회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지상사명을 실천하는 일을 교단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2025년까지 장기 계획을 계속 실행해가기로 결의한 점입니다. 세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은 영혼을 살리는 일이 교회의 핵심에 있음을 말합니다. 오직 예수 복음이 사람을 살림을 믿기에 혼란을 야기하는 사회 급진적 성향의 흐름에 동요하고 분열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더욱 복음 앞에 연합하고 모든 민족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일을 위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째, 청소년들과 같은 젊은 세대들이 오직 예수를 사랑하고 말씀으로 헌신될 일을 위해 모든 교회들이 합심하기로 결의한 점입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나라의 미래는 다음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세워가는가 하는 점에 직결됩니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경험하며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현장에 청소년들이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남침례교단은 미디어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희같은 교회들을 향해 “extremely radical religious group”이라는 레벨을 붙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단지 성경이 말하는대로 믿고, 순종하고 오직 예수 복음만 진리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지혜가 주님 말씀 앞에 부끄럽게 되는 것을 믿는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