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지났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그 사건이 남긴 여운은 아직도 fresh합니다. 마치 얼마 전 일어난 일처럼 생각되는 건 사건이 남긴 충격이
너무도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좋지 못한 기억은 빨리 없애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세상 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런 결과 지금 우리는 다시 비극의 재생을 경험하는 중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9-11 비극을 정리하기만 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온 사건이라고 봅니다. 악을 쉽게 여겼던 것입니다.
더 이상 탈레반같은 악한 무리들이 “합법적인 아프간 정부”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수고의
손”이 그 땅을 떠나자마다, 아니 떠나기도 전에 탈레반은 땅을 집어삼켰고,
거민들도 그들 손 안에 쥐었습니다.
악을 쉽게 보는 일은 이처럼 큰 낭패와 비극적 결과를 초래합니다.
지금 대학생들같은 경우, 그들이 태어날 즈음에 일어난 그 사건에 대해 큰 경각심을 지니지 않는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생생하게 경험한 장년들과 부모 세대는 그들 자녀 세대를
향해 그 참사의 배경이 된 악한 자들의 의도를 알려주는게 마땅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생명을 자기들 무기로 삼아 비행기를 납치하고 폭탄으로 사용했던 테러분자들
배경을 보면 모두 중류층 이상이었고 교육도 평균 이상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인 “알라”에 대한 충성을 보이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 목숨을 탈취했던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부재한 현장에는 어둠과 악만 남아 있습니다.
“도적은 죽이고 파괴하고 멸망하려는 것이고,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하려 함이다” (요.
10:10). 악에게 우리 삶의 현장을 조금이라도
양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만이
참되신 하나님이심을 모든 사람에게, 특히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들간에 나눠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