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야섹이란 체코 선교사님은
2017년 아프리카 수단 감옥에서 445일을 지내고 극적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 분의 이야기를 침례교 정간 발행물을 통해 보며 지금도
하나님은 믿는 자의 삶에 깊이 간섭하고 계심을 재삼 깨달았습니다.
야섹 선교사는 “내가 내린 결심입니다: 언젠가 주님과 얼굴을 맞대고 뵙는 그날까지 난 주님 뜻을 알기를 소원하고, 무슨 일이든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일을
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 간증을 끝맺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목회자 부부였고, 이미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어버린 체코의 국가간섭교회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밀히 예수님의 참된 제자들을 양육하며 지냈습니다. 발각되어 감옥에 갇히기도 하는 부모님을 어릴 적에는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으나, 그가 15살이 되었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당당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믿음간증을 했습니다.
그 후, 핍박당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선교사가 되었고, 아프리카 수단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일정기간 사역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수단 정보국원들이었습니다. 체포되어 취조당한 후, 투옥되었고, 그 감방 안에는 여러 ISIS단원들 (이스람과격 테러분자)
이 이미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야섹 선교사님에게 바짝 다가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물었는데 그 질문에 “파리에서는 129명이 사망했는데, 그 일을 ISIS가 일으켰다고 스스로 발표하는 걸 봤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감옥 안에 있던 모든 수감자들이 거의 발작적으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대부분이 이슬람 과격 분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야섹 선교사님을 괴롭히고 구타했으며,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런 중에 야섹 선교사님은 그가 평소 암송하던 구절들을 기억했고 말씀의 위로와
은혜로 그런 험한 시간을 극복해갔습니다. 그 중 계. 4:8절 말씀을 기억하고 “거룩,
거룩, 거룩하신 하나님”을 반복하는 동안,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 집중했고, 감옥에 있으면서 오히려 핍박받고 있는 동부유럽 여러
나라 크리스챤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나눌 수 있다면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계속 이 감옥에 있겠습니다”란 기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