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에서 청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들 중 수위를 차지하는 사항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확진자라는 이유로 따돌림받는 것이라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한국사회는 옛날 나병환자를 무서워하고 피했던 것처럼 지금은
확진자를 회피하고 따돌리는 사회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사회 저변에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음을 봅니다.
그런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보도들이 계속 보도됩니다. 예를 들어, 확진자들은
미각과 후각을 상실하는데 회복이 아예 안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합니다. 그리고는 끝 부분에 간단히 그런 경우는 아주 미미하고 95%
이상 대부분 사람들은 다시 회복한다고 밝힙니다.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보도를 본 사람은 처음 자극적인 제목과 강조점이
머리에 각인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걸리면 평생 입맛과 냄새맡는 기능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니 더 서로를 회피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갑니다.
실제 팩트로 나온 지난 주 아리조나 보건국 발표를 봤습니다. 아리조나주는 이제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월 초에는 단지 9명 정도입니다. 한 명도 물론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드문 셈입니다. 또 우환 바이러스 확진자 대부분은 (80%)
백인과 히스패닉계인들이고, 연령은 20-44세가 전체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동양인들은 1% 정도입니다.
그러나 정부발 통계자료라고 해도 각자 어떤 식으로 자료를 취급하고 해석하는가는
다릅니다. 지난 주 캘리포니아 경우, 가주지역 바이러스 감염상태의 심각함을 강조했던 정부가 통계수치에는
변화가 없음에도 갑자기 대부분 비지네스와 단체 모임들이 가능하도록 오픈했습니다. 교회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매우 임의적으로
결정하는 당국의 태도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두려움을 가중시키는 “입”들도 등장합니다.
앞으로 더 심각한 새로운 병이 등장할 거라고 떠드는 빌 게이츠같은 사람들의 입입니다.
이런 때 우리가 교묘한 말에 속지 않고 정말 집중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입”입니다. 예수님은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 (마. 10:28) 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 10:30) 고 용기와 믿음으로 살도록 격려하십니다.
세월이 갈수록 교묘한 말에 속지 않고 사는 사람은 예수님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뿌리깊은 믿음으로 사는 우리 참빛 가족들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