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거대담론하며 지내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뭐든지 빨리 알고, 빨리 결정하고, 빨리 행동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는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때문이기도 합니다. 빨리 실체화되고, 소유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가치를 잘 주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도 가치를 추구하도록 가르칩니다. 하지만 빨리 또는 잠시 가치가 있는 듯 하지만 곧 먼지처럼
사라지는 것들이 아닌, 영원한 가치관을 가르칩니다. 산상수훈을 보더라도 예수님은 영원의 차원에서도 복되고,
하나님의 사람과 공동체로서 잘 영적 품위를 지키며 살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거대한 주제들을 매우 간단명료하게 말씀하십니다.
어머니날에 거대담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들과 생각들을 개진하는 일 정도로
거대담론이 그치지만, 크리스챤 어머니들은 기도 속에 세상이 담아내지 못할 영적 세계의 다양한 복들이 사랑하는
가정과 교회와 세대에 임하길 손모아 구하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듯 해도 마치 한나의 기도가 사무엘의 탄생으로 이어졌듯, 가냘프게
맞잡은 두 손의 기도는 밝은 미래를 열어갑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링컨은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녀는 결코 가난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영원한
가치가 임하길 축복하는 어머니 기도 속에 있는 자녀, 가정, 교회,
세대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우리 참빛가족들은 그래서 부요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