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해서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를 비롯, 미국 여러 도시에서 데모와 방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점화된 이번 폭동은 기세가 여러 도시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상황에 이번 사태까지 더해 지금 미국은
어느 때 보다 평안과 질서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도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장면을 보면서
심각한 사태를 예견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질서와 용의자 체포를 위해 공권력을 부여받은 경찰업무라 해도,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과잉
권력 행사였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폭력, 방화, 약탈 현장들은 정의를 외치는 자들에 의해 더 나쁜 형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가운데 다수가 정의와
심판을 질서와 공정함 중에 기대하지 않고 자신들의 손으로 보복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과잉 체포 과정에서 사람 목숨까지 경시하는 모습을
보인 경찰도, 또 그에 맞서 정의와 심판을 보여달라며 방화와 약탈을 서슴지 않는 자들도 모두
겸손과 자비, 그리고 참된 질서와 정의를 추구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기 교만과 만족이 아니라 겸손과 오직 참되신 한 분, 하나님의 법과 심판을 존중하고
기대하는 일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미국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