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회 심정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연합 가정교회 모임은 가을부터
가정교회 모임을 재개하기 위한 격려의 모임입니다. 아리조나주의
우환폐렴 상황은 이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에는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무섭다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위협을 너무 크게 느끼는 나머지 두문불출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지난 5개월을 지나면서
사회는 거의 반강제적인 단체학습을 받았습니다. 질병과 더불어 사회 전반적인 폭동과 난리를 지켜보면서 마치 그 모든 일이 당장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2천마일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일도 자신에게 지금 일어나는 것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 것입니다. 자극에 대한
반사가 학습된 것입니다.
이럴 때 예수를 믿는 신앙인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하나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니 흔들리지 말고 고백하는 소망을 굳게 지킵시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히브리서 10:23-25).
컴퓨터 스크린으로 시청하는 예배는 일시적인 편법 예배일 뿐입니다.
신중하게 안전을 최선으로 지키며 모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각 사람은 각 지역교회의 지체 (멤버)로서 속하게 하셨으며, 주님이 그 교회에 주신 사명과
하나님 나라를 지역에 확장해가는 일과 각자 속한 지역 교회 성도들이 서로 성장하도록, 그래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하도록 명받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의 연구월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9월에는 안식년으로 함께 지내시는 이사야 선교사님이 주일 설교를 담당하시고, 그 시간에 저는 나름대로 말씀을 좀더 연구하고 이번 가을과 내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집중된 말씀사경회 또는 선교부흥회 형태가 아니라 한 달 전체
주일을 통해 선교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성경 내용을 연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다만 한 달 정도라도 제 영혼에 말씀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더욱 성도님들과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