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인생이
있습니다. 그 인생은 복된 인생입니다.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쉬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안된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쉼을 스스로 허락하지 못합니다.
쉼이 불필요한 걸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쉬면 모든 게 안정을 잃고 자리에서 이탈해버릴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안식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쉼은 꼭 해야만 하는 것임을 명심시키십니다. 안식일을 구별해서 지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안식의 모델이
하나님 스스로이심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시편 46:10). 잠깐 손을 멈추라는 말은 쉼이 있게 하라는 말입니다. 쉬어야만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높이고 있음을 비로소 볼 수 있는 마음의
열림과 여유와 평안과 감사, 감격, 그리고 회복이 쉼을 통해 주어집니다.
우회 인생도
있습니다. 돌아가면 크게 손해보고 상실하는 것 같아 언짢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상치 못했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늦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이 광야길에서 우회하게끔 의도적으로
인도하신 적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도 사람들로 하여금 우회하게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살아나는 시간과 기회가 상실되었다고 발을 동동 굴렀지만,
주님은 사람들의 예상과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우회하게 하심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깊이 묵상케
만드시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