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절기 중에 오순절이 있습니다. 이번
주일이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은 영어로
Pentecost라고 부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부활절이나 성탄절같이 큰 비중을 두지 않지만 사실 오순절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구약성경 삼대절기 중 하나인 오순절은 기독교 탄생에 핵심적
기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순절에 하나님 말씀
(신. 16:16) 에 순종해서 세계 각처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왔습니다.
때가 되면 성전 관리인이 큰 목소리로 “모두 일어나 시온으로,
우리 하나님께로 오르자!”라고 외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하나님께 바칠 예물들, 첫 곡식 열매들을 바구니에 담고 성전에 들어섭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 순례자들의 행렬 속에 지금
우리도 있습니다. 우리는 오순절에 하나님 임재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건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 (고린도전서 15:20) 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신뢰해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임재 앞에 나아갑니다. 오순절의 첫 열매는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예수 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약성경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고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부활의 주님과 성령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이 하나되어 이루신 것이 교회입니다.
저와 성도님이 지체가 된 교회는 이렇게 영원한 하나님 계획이고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교회가 되게 하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감사드립시다. 우리 삶 전부가 주님께 바쳐져야 하는 살아있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 두 팔을 들어 찬양하고,
주님을 향해 “하나님, 자비하심을 입었으니
제 인생 전부를 주께 헌신합니다”라고 오순절 고백이 있는 하나님 자녀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