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정되어 있는 새가족 환영 저녁 모임은 원래 저희 집에서 모일 계획이었습니다. 항상 새가족반을 마치면 저희 집에 새가족들을 초청해서 교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쉽게도 장소를 변경해서 교회에서 모입니다. 이유는 사랑으로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새가족분들이 저희 집으로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감사하고 기쁨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할수록 마음에 주님 주시는 생각이 사랑으로 이웃을
생각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국가 비상 사태임을 발표하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 와중에 제법 많은 인원들 (약 30여명)
이 협소한 저희 집과 작은 동네 파킹 스페이스를 occupy할 때 이웃들에게 끼치는
심리적 불안은 사랑으로 그들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란 생각이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입니다. 동시에 이웃들 앞에서 우리들이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현재
우한폐렴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미전역과 지구촌을 장악했습니다. 충분히 바이러스 테스트가 안된 상태이기에 다 파악하면 확진자 숫자는 급증할 거라는 불안한 예측이 더욱 두려움을 고조시킵니다. 한국같은 경우, 테스트를
신속하게 실시했고 사람들 건강상태를 많이 파악한 결과 사실 우한폐렴보다 다른 증세로 인한 환자들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도 그런 비슷한 현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높다는 사실과 호흡기와
면역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년층이 더 위험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청결 상태를 더 잘 유지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아리조나주는 현재 주지사실 발표에 따르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도가 “최소” 상태입니다. 그러나 예방차원에서 100명 이상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모이는 일은 가능하면 당분간 자제해주길 부탁해왔습니다. 저희 교회 주일 예배와 수요예배, 새벽기도와 같은 정기 모임들은 인원이 그보다 적고 같은 장소에 동시에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간 스페이스도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하는 시간은 더 여러분들이 오셔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절대 필요한 일은 기도입니다 (역대하 7:13-15). 팩트보다 더 분명한 건 하나님의 약속이고 성경 진리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