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2-07 10:13
손 등 주름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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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경환
조회 : 52  

제 손에 제법 잡힌 주름들을 보면서 갑작스레 오래전 국민학교 시절 생각이 떠올랐습니다방과후 동네 아이들과 함께 모여 축구와 야구를 번갈아 하며 놀았습니다그 때 저의 삼촌 한 분이 미제 가죽 야구 글러브를 선물로 주셨습니다그것도 1루수가 사용하는 커담직한 글러브였는데 얼마나 좋았던지 잘 때에도 품에 끼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걸 잘 길들이려고 야구공을 글러브 속에 묻고 잘 모양새를 다듬어갔습니다그러니까 점점 가죽이 잘 길들여져서 날아오는 공들을 잡기 쉬워졌습니다글러브를 길들이는 시간이 있었지만 일단 잘 길들여지니 그만큼  좋았습니다

 

내 손에 글러브가 잘 맞으니 기뻐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하나님 손에 맞게 내 신앙생활이 길들여질수록 아버지께서 기뻐하심을 생각했습니다스바냐 선지자는 하나님이 우릴 향해 품으신 기쁨을,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너를 보고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 (스바냐서 3:17)라고 했습니다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나님 아버지 뜻에 따라 변화되는 삶이 아버지에게 기쁨이 되는 줄로 압니다.

 

이제 12월입니다올해 남은 시간, 우리 각자 삶을 예수님이 어떻게 빚어가고 계시는지 그 은혜와 사랑을 가족, 이웃들과 풍성히 나누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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