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9-25 22:29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출간한 [한국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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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붓던 적금의 만기가 되어 통장과 도장을 들고 은행에 가는 심정입니다. 한 푼 두 푼 모아오던 돼지 저금통이 꽉 차서 설레는 마음으로 저금통을 여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그간 겪어오던 재정적인 어려움과 취재의 수고 등이 합본집을 발간하는 수확의 기쁨 속에 묻히는 순간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흩어져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구원의 길을 소개하시는 한국인 선교사님들의 발자취를 쫓아 취재하며 글과 사진으로 소개해 온 것이 벌써 한해가 흘렀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난 일년간 매월 정성을 다해 발행해온 [한국인 선교사] 를 하나의 책으로 묶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수고하시던 선교사님들의 서재에 이 합본집이 꽂혀질 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루신 일들을 돌이켜보며 감사하는 자료로 또는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신앙의 조상으로 기억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기도와 물질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회와 교역자 그리고 성도들의 가정에서 이 합본짐은 그 동안의 수고와 봉사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보고서가 될 것입니다.
지난 외환위기때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한국인선교사]뿐 아니라 모든 서민들이 함께 당하는 고통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그동안 결호 없이 10년간 발행해 오던 [한국인선교사]가 지난 10월호를 발행하지 못한 송구스러움이 있습니다. 지면도 외한위기 때처럼 다시 축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해 동안의 수고를 결산하여 느끼는 보람과 함께 부끄러움도 고스란히 합본집에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기에 감사와 기쁨이 [한국인선교사]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구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과 물심양면 후원의 손길을 펼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적은 보수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서선교에 동참한다는 사명감으로 수고해 오신 [한국인선교사] 직원 여러분께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주님 오실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지상명령입니다. 또 우리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마음과 목숨,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귀한 사역에 함꼐 동참해주실 것을 재삼 부탁드리며 합본집 발간에 즈음할 인사에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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