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9-03 17:23
매월 첫주는 한가합니다? (9월 3일 사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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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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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웹사이트에서는 노숙자 사역 보고만을 위한 창을 개설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나 이곳에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성도님들의 제안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이곳에 사역의 모든 안내 (약도, 음식준비, 스케줄 등등)를 담을 예정입니다.
사역에 참여하시기를 원하는 성도님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였으면 합니다.
9월 3일 사역 보고.
1. 매월 첫주에는 음식을 드시는 분의 숫자가 급감합니다.
정부에서 돈을 타는 주간이기 때문입니다.
시민권을 가진 분들은 그래도 한달에 한번 목돈을 만질 수 있어서
여관에 가서 자기도 하고 근사한 아침식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2. 그래서 매월 첫 주는 다른 주에 비해 약간 한가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예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시간에 몰려들었습니다.
IHOP보다 맥도날드 보다 음식 맛이 좋아서라고 생각하지만
나라에서 주는 것도 받을 수 없는 신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더욱 힘이 없어 보입니다.
3. 더욱 많이 주고 싶지만 믿음(?)이 부족해서 조금밖에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서로 서로 나누면 모두 배불리 먹고 일어설 수 있을 정도 인데
늦게 온 분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그 분들이 혹시라도 \'야박하다\'고 혹은 \'얻어먹는 주제에 무슨...\'
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4. 음식이 부족하면 음식이 될 만한 모든 것으로 요리를 해서 드립니다.
부족한 음식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행히도 서운해 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다음주에는 제시간에 오겠다고 하니 고마울 뿐입니다.
5. 8시 30분은 교회의 문이 그들을 향해 열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약간 늦은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한결같고 성실하니 그들도 성실해 집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6. 오늘은 김엘리 자매님 부부와 전 주에 교회에 출석한 새가족이 참여하였습니다.
창완이는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용원 형제가 형규 형제와 함께 나와 주셨습니다.
7. 기도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부흥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데
기도하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8. 한 영혼이라도 주님 품으로 돌아오도록,
영혼사랑의 열정으로 사역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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