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21 07:57
중국 열방 학교 - 9학년 Jake 의 열심 전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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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경환
조회 : 1,287  
“안녕하세요. 저는 정규반8학년 재학중인 Jake 문ㅈㅂ입니다
전도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중에 하나인데요. 성경에서도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제가 정규반에서 일 년 반째 중국학생들 틈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처음 정규반에 들어 갈 때 파송이 되어서 들어갔는데 그때에 이 말씀을 붙들고 들어갔습니다. 처음 들어가서는 적응하느라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는데, 사람은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하듯이 저는 먼저 중국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처음이라 중국어도 잘 못하고 어색했기에 많은 친구들과는 친해지지 못했지만 천천히 한두 명씩 애들과 친해졌습니다. 그때 마침 전도의 열기가 정말 뜨거웠고 전도 특강과 여러 가지로 저에게 도전이 되어서 제가 그 열기에 이끌려 나도 전도를 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 대상을 전하는데 저도 전도를 많이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이도 아닌 제가 제일 처음 사귄 친구 한 명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그 친구를 아무도 없는 소교실에 데리고 들어가 여러 가지로 얘기도 하고 예수님을 믿겠냐고 네 구주로 영접하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 전도이고 중국이고 해서 너무 쉽게 일이 처리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 친구는 흔쾌히 예수님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던지 아직도 그 기쁨에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게 저의 중국에서의 제일 처음 전도인데요.
 
그 때부터 매주 수요일 마다 전도한 두 명과 함께 식당에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제일 기초인 기도방법이나 예수님은 누구이며 왜 이 땅에 오셨는지 등등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쳤습니다. 학기말쯤에 전도 했던 터라 곧 학기가 끝났고 그 다음 학기에도 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새 신자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매번 용돈을 아껴서 간식도 사주고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을까 연구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꽤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한 명의 새신자가 더 전도되어 중국친구 3명이 되었고 아이들의 신앙심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아~~난 많이 전도 했으니까 잘한거야!!” 라며 스스로 칭찬했고 스스로 만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가 시작 되어서 제가 QT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내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고 그랬는데 너는 왜 반에서 고작 3명에 만족을 하느냐!! 땅 끝까지 이르러야지!!” 이 말씀을 듣고 저는 스스로 교만했고 겨우 3명에 자만했다고 생각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 후 저에게는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우리 반 애들을 다 전도하는 것인데요. 분명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13절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여러분에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능력과 힘을 주실 거라는 것을 믿고. 곧바로 중간에 사정이 있어 전학을 가게 된 친구를 제외하고 저랑 친구 두 명이랑 전도단을 만들어 우리 반을 하나 둘씩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말 하나님께서 같이 한다는 것을 느낀 게, 저희가 천천히 하나 둘씩 전도를 했는데도 지금 와서 보니 저희 반에 24명의 친구들 중에 벌써 총 10명이나 되는 애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매주 기숙사에서 사는 남자친구들이랑 목요일 저녁마다 모임을 가집니다.
 
제 전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도를 해본 적도 없고 한국친구도 전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말도 잘 안 통하는 중국친구들을 전도하냐고 하며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그 친구들은 아마 시도도 해보지 않고 부딪혀보지도 않고 걱정만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전도는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단지 도구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며 따르면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에 다 성공하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전도할 친구를 정하고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친해지고 사랑해주십시오. 그러면 언젠가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겁니다.
 
그럼 전도를 했다면 말도 잘 안 통하는 친구에게 어떻게 신앙 교육을 하냐고요? 그 친구를 전도 할 마음이 간절히 있었고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이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부도 안 될것 같지만 죽어라 해보면 다 할 수 있듯이. 저도 정규반에 처음 들어가서 말도 안 통하는 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제가 말을 잘 못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수업을 듣기 전에 미리 예습을 하고 가면 수업이 더 잘 들리듯이 미리 중국어로 할 것들을 다 적어서 연습해보고 가서 친구들에게 말하면 더욱더 편하고 쉽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도하는 과정에서도 중국어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됩니다. 중국친구들은 한국 사람들을 정말 신기하게 혹은 자신들과는 다른 외국인으로 보기 때문에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한데요. 이때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로써 모범이 된다면 애들이 더 관심을 가지게 되겠지요? 그래서 제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사용하여 주세요. 저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해주세요”라고요. 옛날에는 항상 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공부했는데, 지금은 하나님을 위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제가 열심히 공부할 때면 중국애들이 막 자기들 좀 가르쳐 달라고들 그럽니다. 그때 저는 제가 QT했던 말씀, 야고보서 1장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라는 말씀을 말해주면서 내가 잘하는 비법이 이건데 너도 이렇게 구해보지 않을래? 하면서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정말 저의 모든 것을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사용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아직은 저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더 잘하는 애들보다 잘해서 그 친구들도 다 전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지혜를 주신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전도에 대해서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저를 찾아와서 물어봐주세요. 저도 신앙이 좋고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전도를 하는 일에 있어서는 제가 최선을 다해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어 성경은 어떻게 구하고 중국친구들 교회는 어떻게 가고 이런 거 짜잘한 질문도 좋으니까 찾아와 주세요. 이제 2011년 신년이잖아요 저에게는 더 많은 중국친구들을 전도하는 꿈이 있는데, 정말 우리 열방학교 중국친구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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