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1-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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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성탄과 또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년 이맘때는 금융위기로 온 세상이 금방 망할 것처럼 아우성이었는데, 올해는 2012년에 인류의 종말이 온다는 황당한 이야기들이 떠돌아 쓴웃음을 짓습니다. 정말 세상은 그 무렵에 주님이 오실만하다 할 만큼 말세의 징조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절제하지 못하며...조급하며....경건의 모양은 있으니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이 말세에 허물 많은 저희가 인도네시아에서 지금까지 선교사로 살게 하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예수를 닮은 예수의 종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헌금과 기도로 저희가 선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같은 소망을 품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의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처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버섯 농장/전도처: 옷니엘 리따 전도사 부부는 열심히 버섯을 기르면서 적은 무리의 영혼을 성실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버섯 농장은 하루 평균 30~40kg이 생산되어 자체 운영이 가능해졌고. 좀 지나면 시골에서는 넉넉한 정도의 수입이 될것입니다. 또한 저와 옷니엘 전도사가 심혈을 기울여 버섯 종균을 증식하는 기술까지 습득하여 생산 원가가 절감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종균을 직접 만드는 기술만 남았습니다. 사실 옷니엘 전도사가 수방에서 버섯농장을 운영하면서 그리도인으로 그 동네에 사는 것만도 훌륭한 선교로 간주합니다. 농촌의 선교 여건은 그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함꼐 하셔서 엘리스 부인과 그 가족들을 보내 주셔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은혜 양재학원: 찌마히와 수방에서 30여 명의 학생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가르치고 실습을 합니다. 가족들의 옷을 스스로 지어 입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아줌마 학생들 아이디어로 이웃 주민들까지 초청하여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옷으로 조촐한 발표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무료 장학관: 형편이 어려운 8명의 여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쌀과 라면 등 주식까지 제공해주는데, 저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채는 남학생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여학생들은 저희 생활비를 쪼개서 세를 얻어가면서 어떻게든 해나가겠는데, 두채는 너무 벅찹니다. 10여명이 기숙사로 사용할 수 있는 집 한채에 1억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을 텐데 그거 하나 몇 년 째 마련하지 못한다 생각하니 저 자신이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 편지를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신실하고 뛰어난 인재를 키운다 생각하고 기숙사 한 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분 어디 안계신지요?
미자립 교회 지원 : 금년에 5교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둥교회, 빨렘방 교회, 마까르띠 자야교회, 그나깐디스 교회. 내년에는 5 교회 더 지원할 예정입니다. 각 교회 당 약 4~5만원 정도씩 지원하고 있는데 주로 오지에 있는 교회들로 여러 면에서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교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한 교회라도 맡아서 후원하실 교회나 성도님들 계시면 연락해 주십시오. 동역하는 목사님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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