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시옵소서』
1월의 어느 오후, 온 가족이 씨지엔TV를 시청하며 두 손을 모으고 있는데, 큰 아이 ‘조0’가 뜬금없이 큰 소리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시옵소서’ 외치는 겁니다. 아직 성령님이 누구신지도 모르는 세 살짜리 아이의 입에서 나온 그 짧은 세 마디의 외침으로 인해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세 마디의 간구가 저희 가정이 매일 드리는 기도 가운데 빠짐없이 드리는 절실하고도 소중한 간구의 제목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지 아니하고는, 그분의 능력을 덧입지 않고서는(행 1:8) 결코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상과 견고한 진과 같은 이슬람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희 가정은 두 손 모아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옵소서”
■ 영어권/아랍권 모임
카타르에 입국한 지도 벌써 2개월 반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저희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역은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듣고, 찬양하며 기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 기다림의 시간이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흘러 보내는 무의미의 순간들이 아니라, 장래의 소망을 품고 준비하는 창조적 기다림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큰 부담감 속에서도 지금까지 준비해 온 피아노 실력을 더욱 날카롭게 준비하려 실전연습과 음악 영어를 익히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의 양육을 틈틈이 도우며 영어와 아랍어의 진보를 위해 기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사역의 지경을 넓히고 언어의 진보를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에 온 가족이 영어권 모임에 참석하여 영어권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홀로 금요일 저녁 아랍권 모임과 화요일 중보 모임을 참석하여 아랍 형제들과의 교제권을 점차 넓혀가며 저희 가정의 사역분야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 두 손을 주께로!!!
1. 성령님으로 날마다 충만하고 그분의 능력을 덧입기를 간구합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장기적인 사역의 비전(아랍권/영어권/중화권)을 세워가게 하시고, 소서
3. 가족 비자(아내, 조0, 로0)가 순적하게 발급되기를 간구합니다.
4.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한 삶과 사역을 위해 간구합니다. 로이를 위한 특별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5. 긍휼의 마음으로 자원하여 영어/아랍어 교사로 섬겨줄 헌신된 선생님을 만나게 되기를 간구하며, 특별한 언어의 진보(아랍어/영어/중국어)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6. 카타르 거주 한인 일꾼 가정들의 연합을 위해 (한인 회사 일꾼 2가정, 한인 일꾼 3가정의 연합과 섬김). 중동과 카타르를 위해 헌신한 추수할 일꾼을 더 많이 보내 주소서.
7.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들과 후원자들에게 하늘의 축복이 넘쳐나며, 저희 가정의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기를 간구합니다.
8. 매달 한 권씩 기독서적을 보내주실 헌신자를 붙여주셔서 영적, 지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기를 간구합니다.
민족의 큰 명절을 맞아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하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섬기시는 교회와 한 분 한 분의 가정 위에 참된 안식과 회복과 연합으로 기쁨 넘치는 복이 임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와 물질로 저희 가정을 섬기시고 축복해 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님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0년 2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김00, 고00, 조0, 로0 올림
출처 - 바울 선교회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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