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02 19:02
기도서신 -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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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전단
조회 : 1,412  
이번 기도 서신은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슬로와시섬의 토라자 지역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 문화권 훈련에 참관 차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사실상 회교 사원보다 교회가 더 많습니다. 주일마다 수백 명의 교인들이 현지 목회자의 인도 아래 경건히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에도 속히 토착화된 현지인 교회들이 곳곳에 세워져 수천.. 수만 수백만의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그 날이 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타 문화권 훈련을 지켜보면서 어떠한 사회를 막론하고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이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삶의 바탕에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무속 신앙에 대해서 또 이것이 복음 사업에 미치는 중대하고도 치명적인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며 생각하고 또 기도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복음화를 지연시키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 삶 속에서도 그 자리를 잡고 있어서 끊임없이 영적 전쟁을 일으키며 그들이 주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숙해가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쓰임을 받는데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터키인들이 쉽게 주님 앞에 돌아오지 못하는 결정적인 요인도 어쩌면 회교보다 무속 신앙에 있지 않은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터키의 회교가 지나칠 정도로 무속 신앙화되어 사람들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정이 탈까 두려워하여 파란 눈을 붙이고 다니고 점쟁이들을 찾아 다니며 하다못해 회교 사원의 목회자인 이맘들이 부적을 써주기도 합니다.

터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어둠의 세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신의 존재를 사람들을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아버지로서의 개념보다는 오히려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을 심판하고 벌을 주는 일 외에는 별로 관계가 없는 두려운 존재로, 아니면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한 힘의 소유자로 인식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교회에서 무속 신앙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바로 가르치고 어둠의 세력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하며 인도할 책임이 저희 사역자들에게 있음을 절감하였습니다. 또 지금껏 영적인 세력과 맞서 대항하지 않고 그저 터키 사회의 한 풍습으로 가볍게 받아드리거나 신자들의 무지스러운 행위라 생각하여 쉽게 무시해 버리거나 지나쳐 버렸던 과오에 대해서 참회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터키에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려면 이들의 삶 속에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영적인 전쟁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금번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좋은 도전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에ㅂ소 공동체 사역’을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업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잘 설계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에ㅂ소 공동체 사역 (Eph**us Community Ministry)’ 의 구체화를 위해서 – 타문화권 훈련, 자원 봉사자 프로그램 등
2.  터키인들이 무속 신앙에서 해방되도록
3.  수양관의 현지인 직원들이 자원하는 심령으로 주님의 자녀들을 섬길 수 있도록
4.  저와 동역하는 김 ㅇㅇ 사역자와 박 ㅎㅅ 간사의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서 주님의 사역이 날로 번창하도록
5.  수양관 몇 곳의 개조 공사를 위해 필요한 재정이 속히 채워지도록
6.  저의 안식년 계획이 주님의 뜻하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세워지도록
 

 

터키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늘 함께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3월
이 0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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