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18 13:36
김봉환 선교사님의 기도 편지 -순다 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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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김봉환/박보애 선교사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폭포처럼 쏟아붓는 장대비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평안과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선교사역에 꾸준히 동참하고 기도해 주시는 투산 참빛 교회와 순다 가정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월 8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는 현 유도요노 대통령 재선이 거의 확실하여 나라가 큰 변화나 혼란없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안정을 유지할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 동안 신학교, 양재학원, 버섯농장/전도처, 동역교회, 새로 시장하는 무료기숙사 등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내 박보애 선교사는 무릎관절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수방(Subang) 버섯농장/전도처
옷니엘/리따 전도사 가정은 주위 여건이 어려운 중에도 엘리스(Ellis) 부인과 수찌 (Suci)를 신앙적으로 돌보면서도 버섯농장도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섯은 종균을 직접 배양하고 번식시켜 생산하는 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기술이 필요한 일인데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며, 생산성만 조금 더 높이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바딱족(수마트라 북부지역에 하는 종족으로 주로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에 호의적임) 사람들 10여명을 모아 한 달에 한 번 기도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좀 어려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전도처 근처 마을에 자카르타에서 와서 사는 어떤 사람이 초등학생들을 모아 과외를 했는데, 그것을 빌미로 전도하려 했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해서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자카르타 어느 교회에서 전도인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험해졌는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은혜 양재학원
찌마히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재학원은 이제 열명이 넘어 자리가 비좁을 정도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니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양입니다. 수방에는 대여섯 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교세력이 강한 지역에서 저희가 자유롭게 드나들고 양재를 가르치고 버섯농장을 운영하고 옷니엘/리따 전도사 가정이 거기서 거주 할 수 있고, 동네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것만도 감사한 일입니다.
쪽복음
지난 5월에 사도행전 쪽복음 900부를 인쇄하여 수방과 찌마히에 비치해 놓고 누구든지 마음대로 읽어보고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말썽을 일으키지 않겠다 싶은 사람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요한복음과 로마서도 그만큼 만들어 배포할 예정입니다. 쪽복음을 발행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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