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25 19:27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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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시편을 읽으며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너무 좋은 말씀을 읽어 나누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유명한\" 시편 23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몇번을 반복해서 읽는중에 좀 이상해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3절과 4절..
특히 그 중에서도 바로 이 부분..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읽으면서 너무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분명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다윗이 기도하고서 바로 자기 입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이야기를 합니다.
왠지 2절에 나오는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또는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길...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 또는 좋은 차를 타고 가는 길..
이런 길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의의 길로 인도하셔도 내가 사망의 길로 빠질 수 있다는 건가? 아니면 목적지는 좋은 곳이지만 가는 길은 힘들수도 있다는 건가?
여러 생각을 하다 4절에 계속 이어 나오는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 가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길의 condition 이나 길의 환경이 그 길을 의로운 길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그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시냐가 그 길을 의로운 길로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얼마나 성공을 했느냐..또는 얼마나 착한일을 많이 했느냐..또는 얼마나 교회를 열심히 나가느냐..가 나를 의로운 사람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음..암튼.. 이 시편을 읽으며 많은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그 길이 의의 길임을 알아서 해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다윗처럼..
요새 왠지 힘들게 느껴지는 길에서 저도 두려움 없이 걷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좀 길죠? 죄송합니다.
HAVE a GREAT DAY in HIM!!!
junoh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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