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10 09:37
안녕하세요, 알링턴 민채네 가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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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상수
조회 : 663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하지만 웹은 자주 방문한답니다. 투산은 저희 가족에겐 고향과 같은 곳이기에 항상 잊을수 없는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산에서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이곳 알링턴에서 이제 공부를 마쳤습니다. 주일날 저녁엔 졸업식을 하게 됩니다. 양가의 어머님들도 미국에 도착하셨고, 저희는 감사함으로 이제 직장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저희 가정에 정말 힘든일이 많았습니다. 저희부부가 생명의 삶 과정을 이곳 달라스 예닮교회에서 마치고 정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어머님들이 이곳에 도착하시기를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가족에게 어려움들이 생겼고, 학교의 여름학기 강사 자리에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것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밖에 없다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저희부부와 가정교회식구들이 합심하여 시어머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이어서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국생활을 더이상 원하시지 않는 것 같은 마음도 조금은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자신과의 관계안에서 기도하기를 원하셨고, 그 시간동안 제가 투산에서 4년전에 경험했던것 같은 감사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저희가족을 위해 공급하셨다는 사실과 저희 어머님의 예수영접을 너무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는 사실 이었습니다. 그 순간 절망이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어머님을 너무도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니까 저는 어머님이 오시면 이 분을 VIP로 셤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시간에 어머님께 담대히 복음을 전할것을 결단하였습니다. 투산에서 가정교회를 함께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저희 어머님에 대한 굉장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오늘 새벽에 어머님과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과 하나님께서 정말로 어머님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교회라면 치를 떠시던 저희 어머님이 마치 양처럼 순하게 제 얘기를 들어주셨구요. 영접하실때까지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7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려던 계획도 하나님께서 더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원하던 여름강의를 민채아빠가 하게되었고 모든일이 순리대로 풀렸습니다. 아직 영주권이 없고 미국경기가 힘들어서 저희에게 연락이 오는 곳은 하나도 없지만 ,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주시며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기도하라 말씀하십니다.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하신대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위해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지금까지처럼 공급해주신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이끌어주실것을 확신합니다. 
고향 어른들의 기도도움을 청합니다. 저희가족을 위해서 시간이 나실때 함께 기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제가 섬기는 예닮교회 인사입니다...^^) 보고싶습니다.


이사야 13-05-13 15:15
 
반갑습니다. 이사야 가족입니다. 자매님도 보고 싶고 민채도 보고싶네요. 그런데 기정필 형제가 제일 보고 싶습니다. 졸업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고 있는데 마치 바로 옆에 계시는 듯 합니다.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박경환 13-05-17 14:26
 
이제야 댓글 다는군요 후유~  자매님 전해주신 소식들으니 참 반갑습니다.  주님의 전적인 간섭하심 가운데 민채 가정이 든든히 진행되는 걸 보니 감사하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드립니다.  다들 보고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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