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관리에 대한 몇가지 오해들 (1)
# 구름 낀 날은 자외선 걱정 없다?
자외선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시광선보다 더 짧은 파장을 지녔다. 가시광선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졌지만 먼지나 수증기 등의 방해를 더 많이 받는다. 그만큼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도 적다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대기권의 한 층인 성충권에 있는 오존층이 대부분의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준다.
이를 통과한 자외선이라도 구름과 같은 수증기 덩어리를 거치면서 또다시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양은 줄어든다. 하지만 구름이 끼었다고 해서 밤처럼 어두워지지않는 이유는 가시광선이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이며, 이때 일부 자외선도 함께 통과한다. 때문에 적은 양의 구름이 낀 날에는 자외선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정도는 보통 맑은 날의 절반 정도다. 자외선에 예민하지 않다면 큰 문제는 없으나, 그렇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제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같은 구름이라도 파랗던 하늘이 갑자기 암흑천지로 변하면서 소나기라도 내리는 정도면 가시광선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것이고, 이보다 통과가 더 어려운 자외선의 양은 더욱 줄어들어 굳이 자외선에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
#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 바르면 된다?
자외선을 막는 방법은 모자, 양산, 긴 소매 옷, 자외선 차단제 등 여러방법이 있다. 함께 쓰면 차단효과가 커지는 것은 물론이며, 이가운데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이다.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제품은 화학적 작용을 통해 자외선 A, B 모두를 막는 작용을 한다.
이 자외선 차단제를 땀으로 씻겨지며, 화학 작용 역시 줄어들 수 있다. 때문에 보통 야외에서 거닌다면 3~4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는 땀으로 훨씬 잘 씻기므로 이보다는 더 자주 발라줘야 한다. 한번 개봉한 자외선 차단제는 그 화학작용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며, 1년 정도 지난 제품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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