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교회 가족들이 함께 소매를 걷어부치고 교회 실내 클린업을 위해 수고해
주셨습니다. 혹시 몸에 무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분들이 주님사랑과 교회 사랑의 마음으로 힘을 합쳐주심에 참빛 가족들 모두 기뻐하며 교제하신 줄로 믿습니다.
교회 건물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드리고, 주님 진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소입니다.
구약성경의 성전과는 다르지만, 사용 목적은 저희 교회의 경우 다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앙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마치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기에 집에 허술한 부분을 보수하는 심정을 지니는 것과 같습니다.
교육관 복도 바닥과 각 교실을 닦고, 어린 아이들이 기어다니는 방바닥 러버패드들을 다 꺼내어 씻고 소독하는 모습에서 어린 영혼들을 축복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친교실 청소하는 모습에서 성도간 사랑의 교제를 축복함을 봤습니다. 예배실 청소하는 모습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와 말씀의
선포를 기뻐하고 축복함을 봤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리고 다음 주에도 힘을 합해 조립하고 세워가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다음 세대들의
미래를 주님 앞에 아뢰고 축복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어린아이들서부터 노년까지 얼굴에 웃음을 띠고 서로 힘을 합쳐 일하는 모습은 행복과 축복의 현장이었습니다.
교회 건물의 용도가 오직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것이듯, 참빛 가족들 인생의 용도 또한 오직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말씀을 알아가고, 진리에서 성장하며, 주님의 뜻과 기쁨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우리 삶의 분명한 방향으로
삼을 때, 그 결과는 하늘 행복입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주님께서 그곳에서 복을 약속하셨으니 그 복은 영생이다” (시.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