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상담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진행하는 분이 온유하면서도 문제
핵심을 잘 지적하길래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제는 말을 잘 하는 생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시니어들이 특히 삼가하거나 아니면 자주 할 말들에 관해 조언하면서, 삼가할 말들 중 말하는 사람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듣는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이 “아니 그게 아니구…”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중간에 “아니 그게 아니구…” 라고 말을 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무시당한다고 오해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말투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그런 적이 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내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말하는 투”가 굳어져 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은혜가 안되는 말투가 굳어지면 “은혜가 되는 말을 적절한 때에” 해야 한다는 성경 말씀 (에베소서 4:29) 을 따르지
못합니다. 실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별생각 없이 하는 나의 말투로 상대방이 마음 상하게 되는 일을 아무도 원치 않을 줄 압니다.
오래 전,
저희가 시에라비스타로 교회 수양회를 가곤 할 때 한번은 “사랑을 표현하는 법”이 주제였습니다. Five Love
Language란 책을 가지고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그 책을 애독합니다. 우리 교회도서문고에도 있는데, 찾아보시던지 아니면 인터넷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지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 아쉬움, 전혀 그럴 마음이
아닌데 말투로 인해 오해하게 되는 일들이 점차 사라지고, 곧 은혜의 대화로 가득한 우리 교회되길 기도합니다.